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밝고 건강한 미래를

자유게시판

그 누구라도 어린 새싹을 밟지마라.

닉네임    손홍배
조회수    724
작성일    2007-04-10
지난1월. 실로 충격적인 사건소식을 접하고서 새삼 아동위에 가입한 것이 늦었음을 후회하면서 이 글을 쓰게 됩니다. 세상에는 필요한 것과 불필요 한것이 있기에 악과 선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생기게 되나 봅니다. 농아자인 부모 가 의사 전달을 위한 핸드폰이라는 기계의 힘을 빌려서 일용직 노동을 하던 아버지와 엄마의 사랑확인을 하든것도 잠시, 폰팅을 알게된 어머니의 가출로 인하여 단란하고 정답던 가정에 균형이 깨진 틈을 노린 이웃 아저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친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농아자인 아빠에게 진실을 전달 하지도 못한채 시간이 흐르고 용돈 몇푼을 쥐어 주던 유혹을 뿌리치지도 못하던중, 이웃주민으로 부터 꼬리가 밟힌 인면수심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주위를 경악케 한 사실이 밝혀지고 농아자인 아버지가 낫을 들고서 죽이겠다고 야단법석이 일었지만 마땅히 법이라는 절차에 따라서 경찰에 인계가 되고 인면수심의 사내는 농사지을 땅을 대여하겠다고 회유를 하자 소녀의 아버지는 법에서 풀려 나오면 그냥두지않겠다고 벼르고 놀란 소녀는 학교에서도 왕따의 소외감을 견디지 못할것 같았기에 현지 아동위와 면 복지사가 의논끝에 합천애육원으로 입원을 시키게 되었읍니다.

현재는 원장님의 사랑과 보모들의 가르침 속에서 비교적 안정을 찾고 밝은 웃음 속에서 함께간 자매(11세)를 엄마대신 보듬고 이끄는 소녀를 보고 다소마나 안심을 하게 되었읍니다. 인면수심의 형을 살고나면 행동 추적을위한 족쇄가 채워진채로 사회생활을 하게된다고들 합니다만, 일시의 충동으로 평생의 부끄러운 죄인으로 살아야하는 그런일이 다시는 우리들 이웃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일찍부터 아동위원회 활동을 해오신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를 깊이 공경함을 느끼면서 고사리 손을 흔들면서 밝은 웃음을 짓던 배자매를 뒤로하고 다시들릴그날이 뜸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해 본답니다.